수원 정자시장 떡볶이 맛집 '할매떡볶이'

이름만 들어보면 체인점인 할머니가래떡볶이 같지만

전혀 다른 동네 떡볶이 가계인 '할매떡볶이' 이다

수원 정자시장에 맛있는 떡볶이 집이 있다고 해서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나랑은 잘 안 맞는지 갈 때마다 휴무, 참 이상하게도 안 맞아

폐업을 했나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9월 초에 블로그를 올려주셔서 바로 찾아가서 포장을 해왔다.

일단 매장을 보면 영업을 오래 한 듯 외관은 좀 낡아 보인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떡볶이의 맛이니까.

떡 종류는 잘 모르겠는데 밀가루 떡인 것 같다.

양은 넉넉하게 주시는 편이나, 약간 맵기 때문에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은

다른 곁들일 것이 좀 필요하다.

매울 때는 역시 어묵국물이 최고입니다.

할매떡볶이 어묵 국물은 근래에 먹어본 국물 중에 단연 최고인 것 같습니다.

국물 한 그릇을 혼자 다 먹어 치운 것 같습니다.

튀김은 모둠튀김인데 바싹바싹, 오징어도 통통 씹는 맛이 느껴지는 튀김.

떡볶이 국물에 튀김은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사진은 안 찍었는데 라면사리를 만들어서 떡볶이 소스로

볶아서 라면볶음을 디저트로 만들어 먹었답니다.

전형적인 학교 앞 떡볶이 분식집 스타일의 매장 구성.

아마 가격이 9월 1일 자로 오른 것 같습니다.

2일에 블로그 올려주신 분 사진을 보면 떡볶이 3,000원, 모둠튀김 3,000원, 오징어튀김 3,000원 등등

정말 가격이 저렴했는데 지금은 다른 떡볶이 매장과 큰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양이 넉넉하기 때문에 가격 좀 오른 건 상관없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저 정도 가격도 안 한다면 손익이 안 맞아서

장사를 못 하겠지요.

순수한 내돈내산, 맛집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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