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펫 보험의 허점을 노려서 보험 사기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뉴스를 보면 정말 세상의 허점을 노리고
부정소득을 노리려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하는 것은 느낍니다.
"차트청소"? 이게 보험사기입니다.
반려견이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치료비가 너무 많이 나올 거 같은 경우
펫 보험에 가입한 후에 다른 동물병원에 가는 겁니다.
다른 데 가서 처음 진료를 받는 것처럼 기존 진료 기록을 지우고
보험금을 청구하게 됩니다.
현재 펫 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10개가 있는데
24년에는 50% 가까이 계약건수가 늘었습니다
계약건수가 늘은 반면 펫보험 사기건수도 47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보험 사기가 가능한 이유?
사람은 진료를 받으면 모든 기록이 전산으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동물의 경우에는 자세한 진료나 치료 기록,
다른 보험사의 보상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처럼 데이터 구축이 안되니 보험금을 허위, 과잉 청구할 가능성이
아주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수의사의 진료 행위가 표준화돼 있거나, 코드화돼 있지도 않습니다.
수의사가 마음대로 질병을 표기할 수 있으니
진료비가 병원마다 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시스템'을 보면
반려견 초기 진찰료가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65,000원으로
65배나 차이가 납니다.
보험금 청구 방식도 문제가 됩니다.
현행 수의사법에는 수의사는 동물 진료 후 진료기록부를 발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험금을 청구할 때에도 진료기록부 없이
동물병원에서 결제한 영수증만 첨부합니다.
그러다 보니 치료비 외에 사료, 용품 등을 같이 구매 후 치료비와
같이 결제를 한 후 보험금을 청구하니
추가로 올라간 금액에 대해서는 걸러낼 수 없습니다.
2008년 도입한 반려견 동물 등록제도도 아직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제도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추산 반려동물 수 대비 20%에 불과합니다.
반려견이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동물로 보험 가입 동물로
바꿔치기를 해도 현실적으로 확인이 불가한 것 또한 문제입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사기를 막기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알 수가 없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도 동물병원의 진료기록부 의무화, 전산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든게 경기가 안 좋으니까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당장 내 수중에 머니가 떨어 졌는데
반려 동물도 아프고 하니 치료는 안 할 수 없고
치료하러 가니 보험금 청구할 때 영수증만 제출하면 되니
이 기회에 사료부터 이것저것 다 사서
치료비를 보상받는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당장 나 혼자의 이익을 취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오늘의 결론은
나쁜 짓 하지 맙시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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