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5월에 기념일들이 다 모여있을까?

행복한 가정

이상하게도 5월에는 상당히 많은 기념일들이 모여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왜 다 모여서 어느 하나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달이 됐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중년 가정에서는 자녀에게 그리고 바로 부모에게, 또는 스승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즉, 지출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5월의 기념일들의 의미를 보면서 왜 5월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5월의 기념일

1. 어린이날 (5월5일)

① 어린이날의 정의

-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

② 어린이날의 유래

- 1919년의 3.1 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방정환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 일제강정기 시대에 어린이 운동이 커지자 민족의식을 높일 거라는 이유로 1939년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어린이날 행사가 없어졌다.

- 광복 이후에는 첫 어린이날 행사가 5월 첫째 주 일요일인 5월 5일에 진행되었으며, 이후 날짜의 혼선을

없애고자, 매년 5월 5일로 정하여 행사를 하여왔으며, 1961년에 제정,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하였고, 1973년에는 기념일로 지정하였다가 1975년부터는 공휴일로 제정하였다.

2. 어버이날 (5월 8일)

① 어버이날의 정의

-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

② 어버이날의 유래

- 어버이날은 1908년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안나 자비스가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카네이션을 나누어 준 일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1914년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했고

이후 1956년 한국에서 어버이날로 제정되었습니다.

3. 성년의 날 (5월 셋째 주 월요일)

① 성년의 날의 정의

-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

② 성년의 날의 유래

- 우리나라의 옛날 성년례는 고려 광종 때인 965년에 세자 유(伷)에게 원복을 입혔다는 데서 비롯된다.

성년례는 남자의 경우에는 관례를, 여자의 경우에는 계례가 있었으며, 고려 이후 조선시대에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는 보편화된 제도였으나, 20세기 전후의 개화사조 이후 서서히

사회관습에서 사라졌다.

-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1974년에 걸쳐 각각 4월 20일에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하였으나,

1975년부터는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맞추어 날짜를 5월 6일로 바꾸었다.

그러다가 1984년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5월 셋째 월요일에 성년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4. 스승의 날 (5월 15일)

① 스승의 날의 정의

-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날.

② 스승의 날의 유래

- 1963년 충남지역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J.R.C.)는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각급학교 및 교직단체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실시하여 왔다

5월은 가정의 달

위와 같이 각각의 기념일들을 살펴보면 서로 각기 다른 유래이지만 성년의 날을 제외하고는 공교롭게도

5월에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모여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은 유래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고,

지금껏 당연스레 5월은 가정의 달로 잘 지내왔으니, 앞으로도 더욱더 의미 있는 5월을 지내면 되겠습니다.